주슬로바키아 대한민국 대사관

중부 유럽에 위치한 슬로바키아는 우리나라 절반 크기의 면적에 인구는 약 550만 명으로 크지는 않으나 자연 경관이 수려한 나라입니다. 천년 이상 지속된 주변국의 지배 속에서도 슬로바키아 국민은 특유의 유연함과 끈기를 잃지 않고 언어, 문화, 역사의 정체성을 유지하여 왔습니다. 슬로바키아는 1993년 체코슬로바키아와 분리한 이후 2004년 유럽연합(EU)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2009년에는 유로존에 가입하면서, 중유럽의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하는 외자 유치를 통하여 단기간에 높은 경제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우리나라는 1993년 슬로바키아와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2007년에 상주 공관을 설립한 이래로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 관계를 증진시켜 오고 있습니다. 2002년 삼성전자, 2004년 기아자동차가 협력업체들과 함께 슬로바키아에 진출하여 현재 100여 개의 우리 기업이 활동하면서 양국은 상생 발전의 협력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아울러 정상회담을 필두로 다양한 고위급 회담과 고위인사 상호방문을 통해 우리 기업 활동을 뒷받침하고 양국 관계를 공고화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미래산업, 수소경제, 인프라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미래협력을 모색하고 있으며, 방산, 원전, 문화, 교육, R&D, 의료분야에서의 협력을 계속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양국 간 긴밀한 관계를 통해 슬로바키아는 우리와의 실질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주요 수출 및 투자 파트너로서 우리의 중유럽 진출에 있어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우리 대사관은 앞으로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발전시키고, 우리 동포 여러분의 권익이 보호되면서 안정된 생활을 누리실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다할 것입니다. 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슬로바키아와 양국 관계에 대한 정보가 업무 과정에서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여러분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